글 수: 13    업데이트: 24-03-19 19:09

전시회 소식

Movement Steel Art 展
박정열 | 조회 2,108

Movement Steel Art 展

 

- 제 목 : Movement Steel Art 展
- 기 간 : 2013. 10. 10(목) ~ 01. 05(일)
- 초대일시 : 2013. 10. 10.(목) 오후 4시
- 전시장소 : 포항시립미술관 1, 2, 3, 4전시실
- 전시작품 : 조각, 설치, 영상

- 참여작가 : 고관호, 권용철, 김기훈, 김병주, 김주환, 김진우, 노해율, 딩고스

                  박제성, 박안식, 심정수, 안수진, 장용선, 정기웅, 조새미, 최선호

- 관람문의: 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00)

 

 


      

포항시립미술관은 10일부터 ‘움직임’을 주제로 철 조각의 미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Movement Steel Art’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의 특성화된 ‘스틸 아트 뮤지엄’을 가시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은 △작품 자체는 움직임이 없지만 관람객의 시각적인 경험으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 - ‘Stable’ △동력 또는 바람을 이용해 직접 움직임이 있는 작품 – ‘Non Stable’ △‘영상작품’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며 철을 재료로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들의 다양한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움직임’ 또는 ‘운동’ 자체를 주제로 등장한 미술의 한 유형은 ‘키네틱 아트(Kinetic Art)’하고 한다. 형용사 ‘키네틱’은 그리스어의 ‘kinetikos’에 그 어원을 두고 있으며 ‘움직이는 것’ 또는 ‘움직임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키네틱 아트는 이탈리아 미래주의, 프랑스 다다이즘, 러시아 구성주의의 활동과 함께 1910년에서 1930년 사이에 운동의 개념을 작품에 적용시킴으로써 등장했다.

1955년 파리의 갤러리 드니즈 르네(Denise René)에서 ‘움직임(Le Mouvement)’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개최됐는데 여기에 참여한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는 “키네틱 아트란 관람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시각적인 경험이 요구되는 조형예술”이라고 한 바 있다.

관람객은 이 전시의 키네틱 아트 작품 앞에서 또는 작품과 함께 시각적으로 그 ‘움직임’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람객의 직접적인 참여가 전시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된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마련한 ‘Movement Steel Art’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다른 형태의 작업을 하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 ‘운동’ 또는 ‘움직임’이라는 공통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고정된 공간을 점유하는 다른 유형의 작품과 달리 키네틱 아트 작품은 빛과 그림자, 소리, 움직임 등의 요인으로 공간 자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관람객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력에 의해 움직이는 작품은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 의해 제작되며, 작가는 그 움직임을 미리 예측한다. 또한, 모빌처럼 자연적인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우연과 불안정한 움직임에 주목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멈춰 있기보다는 직접 움직이면서 공간을 변화시키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유동적인 작품을 통해 적극적인 시각 체험과 공간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CBN 뉴스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