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    업데이트: 22-12-09 10:59

언론·평론

'변화의 몸부림 보여주고 싶어요
주인 | 조회 878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을 느끼고 감정을 이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도판(흙으로 판을 만들어 거기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다시 초벌구이로 구워낸 것)과 그림을 접목시켜 스스로가 변화하는 몸부림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종로갤러리의 초대로 전시회를 가지는 한국화가 박형석(45)씨.
작가가 그려내고 있는 작품속에는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병이 있는가 하면, 무희들의 춤추는 장면도 나타난다. 모두가 고구려벽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다.
그리고 그림에 나타난 커다란 점들은 고구려인들의 의복에서 보여지고 있는 땡땡이를 상징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한국화가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서양화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초창기 추상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비움의 미학에 심취해 있다.
분채와 석회, 석채, 호분(조개가루)등을 이용해 채색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지난 95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이번이 일곱번째 전시회다.
2001년 겨울에는 이같은 작업을 통해 준비한 작품 30여점을 가지고 일본 나라현과 교토에서 순회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의 그림들이 정교한 작업이 많아 자신의 작품에 나타난 삼국시대를 연상케하는 것에서 옛 백제의 향수를 느낀것 같다”고 작가는 느낌을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사고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고정관념을 버리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구가 아닌 타지역이나 해외에서의 전시회를 열어야 하는 이유를 정체성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작가는 이번 서울 전시회를 통해 미비한 점들을 고치고 다듬어 내년 여름에는 캐나다 뱅쿠버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외국에서의 전시회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일 생각이란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알고 있는 까닭이다.
작가는 요즘 서울 전시회를 앞두고 매일밤 작품들과 씨름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낮에는 작품을 하기힘들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녁 9시나 10시쯤 되면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실을 깨끗이 청소한후 명상의 시간을 먼저 가진다. 그리고 경쾌한 댄스음악을 틀어놓고 신명이 나면 작품을 서너점 한번에 만들어 낸다. 그러고 나면 새벽녘, 날이 밝아온다.
“대구는 서양화 중 구상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현재 한국화의 기반이 폭넓게 깔려있다. 이제는 누군가가 나서 한국화의 기틀을 세워야 될 때다. 이러한 의미에서 나의 타지역 전시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한국화 화단의 발전을 기대했다.
작가는 영남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96년 대구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협 대구현대한국화회 영남한국화회 한국화동질성회복회 광미회 등에서 활동하며 영남공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정승환기자 cshwan@idaegu.com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을 느끼고 감정을 이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도판(흙으로 판을 만들어 거기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다시 초벌구이로 구워낸 것)과 그림을 접목시켜 스스로가 변화하는 몸부림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종로갤러리의 초대로 전시회를 가지는 한국화가 박형석(45)씨.
작가가 그려내고 있는 작품속에는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병이 있는가 하면, 무희들의 춤추는 장면도 나타난다. 모두가 고구려벽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다.
그리고 그림에 나타난 커다란 점들은 고구려인들의 의복에서 보여지고 있는 땡땡이를 상징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한국화가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서양화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초창기 추상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비움의 미학에 심취해 있다.
분채와 석회, 석채, 호분(조개가루)등을 이용해 채색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지난 95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이번이 일곱번째 전시회다.
2001년 겨울에는 이같은 작업을 통해 준비한 작품 30여점을 가지고 일본 나라현과 교토에서 순회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의 그림들이 정교한 작업이 많아 자신의 작품에 나타난 삼국시대를 연상케하는 것에서 옛 백제의 향수를 느낀것 같다”고 작가는 느낌을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사고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고정관념을 버리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구가 아닌 타지역이나 해외에서의 전시회를 열어야 하는 이유를 정체성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작가는 이번 서울 전시회를 통해 미비한 점들을 고치고 다듬어 내년 여름에는 캐나다 뱅쿠버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외국에서의 전시회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일 생각이란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알고 있는 까닭이다.
작가는 요즘 서울 전시회를 앞두고 매일밤 작품들과 씨름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낮에는 작품을 하기힘들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녁 9시나 10시쯤 되면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실을 깨끗이 청소한후 명상의 시간을 먼저 가진다. 그리고 경쾌한 댄스음악을 틀어놓고 신명이 나면 작품을 서너점 한번에 만들어 낸다. 그러고 나면 새벽녘, 날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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