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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욱 서양화전…16일까지 호텔인터불고갤러리
아트코리아 | 조회 564

수채화 붓맛 나는 맑은 유화들

영남일보 2013-12-10

 


박희욱 작 ‘머나먼 길’


서양화가 박희욱이 10일부터 호텔인터불고갤러리에서 13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5년 만에 여는 작품전이다.

전시가 뜸했던 동안 그림에만 몰두했다는 그는 기존의 작품보다 훨씬 색감이 밝고, 대상의 표현 기법이 간결해진 작품을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주변의 풍경을 화폭에 즐겨 담아왔다. 고령에 살고 있는 작가는 집 주변의 시골풍경, 산과 강 등의 자연풍경은 물론 집 앞마당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그려왔다.

소재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이번 전시작은 화사하고 강렬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작품의 내용보다는 색감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 밝고 맑아진 색감이 유화지만 마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이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한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색감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려니 자연스럽게 대상은 단순화됐다. 주변 풍경을 그리던 데서 벗어나 전라도, 경남 등으로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아냈다. 16일까지. (053)602-731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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