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풍성하게 해줄 호텔페어…'라움아트페어' 22~25일 대구그랜드호텔서 열려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 풍성하게 해 줄 호텔페어가 대구에서 열린다.
'라움아트페어'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2일(오후 5시 오픈)부터 25일까지 4일 간 대구그랜드호텔 8층 전체 19개 객실에서 개최된다.
라움아트페어는 노애경 앤갤러리 대표가 기획한 아트페어로, 지난 3월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페어가 열렸고 이번에 두 번째 행사를 연다.
이번 페어에는 서울 포아트·주영아트·두앤두 갤러리와 지역 갤러리, 서울·경기·부산·순천·공주 등 전국 60여 명의 작가들이 지역 간 소통과 예술문화교류를 위해 참여한다.
호텔 룸은 각각 특색있는 작은 갤러리로 변신한다. 출품되는 작품 수는 총 500여 점으로 예상되며,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갓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작가의 작품, 도자기공예, 조각, 아트 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특별기획전으로 '선물의 방'에서는 30만·5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알짜배기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4일 '이브의 밤' 행사에선 오후 5시부터 와인을 한 잔 즐기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페어를 기획한 노애경 앤갤러리 대표는 "이번 페어의 장점은 여러 갤러리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같이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예술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호텔은 우리의 실생활 주거공간과 유사한 공간이라 그림을 집안에 걸었을 때의 느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팬데믹 등으로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재미를 더하는 힐링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움은 순우리말로 '아름답다'는 의미이고, 영어로 Raum은 '가능성'을 뜻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