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    업데이트: 17-07-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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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 과거 현재를 아우르다 영남일보 2013-5-3
아트코리아 | 조회 909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구문인화협회가 8번째 회원전을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2004년 결성돼 그 이듬해 첫 회원전을 연 후 거의 매년 전시를 열고 목연갤러리초대 대구문인화협회 시리즈전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 온 대구문인화협회는 그동안 회원 각자의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인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래서 10주년을 맞은 올해 회원전의 타이틀도 ‘과거와 현재의 공존’으로 달았다. 문인화의 전통적이고도 기본적인 맥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가미한 작품을 다양하게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이다.

대구문인화협회 이미란 회장은 “대구문인화협회는 그동안 세계와 통하는 문인화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문인화의 전통을 살리면서 작가마다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기법으로 실험정신을 가지고 작업해 작품에서 전통과 현재가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을 대거 소개한다. 나아가 문인화가 우리의 그림이지만 현대미술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세계 미술과 함께 공존하고자 바람이 스며 있는 작품들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매화의 꽃을 붓으로 그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물감을 흩뿌리는 표현기법으로 풀어낸 이미란 회장의 작품을 비롯해 화면을 빨간색으로 칠한 뒤 그 위에 활짝 핀 꽃을 그려넣어 문인화에서의 여백의 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정성근 작가, 화선지가 아닌 롤스크린에 새의 형상을 단순화해 그린 류재학 작가, 굵은 수묵의 선으로 표현한 산 아래 크고 작은 집들을 다양한 색상의 그림으로 풀어낸 홍원기 작가, 수묵으로 그렸음에도 붓터치가 마치 서양화처럼 느껴지는 그림을 보여주는 김동휘 작가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구나윤 김영의 김지원 노상동 도병재 서상언 손수용 예보순 이원동 전남이 정재란 정정희 조용철 채희규 등 40여 작가의 작품이 내걸린다. (053)606-6114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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