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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견의 눈…대구 중견작가 초대전 매일신문 2014.08.22
아트코리아 | 조회 760


중견의 눈…대구 중견작가 초대전 40대-

 

사실주의, 50대-일상 감사, 60대-자연 예찬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6일(화)부터 9월7일(일)까지 8~10전시실에서 ‘대구 중견작가 초대전-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개최한다.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초대전은 대구의 구상미술을 조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나라에 서양화가 도입될 시기, 대구에서는 독자적인 근대미술이 시작됐다. 특히 구상미술을 중심으로 자연주의 화풍이 발달해 구상 미술의 메카로 불렸다. 이에 따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구상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구 출신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대구 구상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세대별(40~60대)로 구분해 문상직, 노태웅, 윤병락 작가를 초대했다. 이번 초대전에는 300호 이상 대작을 비롯해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 등 7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문상직 작가는 팔공산 전원 속에서 20년 이상 양을 그리고 있다. 그는 1990년대부터 양을 소재로 다양한 배경과 색감을 가진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팔공산을 배경으로 한 양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노태웅 작가는 일상의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정서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그림은 특이한 질감으로 인해 정적이지만 따뜻한 인상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초대전에는 1980, 90년대 골목길 풍경과 일상 속 인물들의 이야기 등을 이국적 색감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윤병락 작가는 실재와 환영을 넘나드는 뛰어난 표현기법을 바탕으로 평면회화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사과를 소재로 평면에 3차원의 오브제를 구현한 작품은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그의 작업 경향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사과’ 시리즈를 비롯해 옛날 여인들이 사용하던 기물이나 골동품을 묘사한 ‘보물창고 찾기’, 초창기 인체를 모티브로 한 ‘기억재생’ 시리즈 등을 출품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3회 도슨트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인 ‘팔공산으로 간 예술가 -작가작업실 탐방’도 마련된다. 작업실 탐방은 28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30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53)606-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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