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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구 구상미술의 정수 엿보다 경북도민일보 2014.09.04
아트코리아 | 조회 510

대구 구상미술의 정수 엿보다

7일까지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중견작가 초대전’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예술회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중견작가초대’전을 오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8~10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대구지역 출신 가운데 구상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40~60대 세대별의 중견 작가 문상직, 노태웅, 윤병락이 참여해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구상 미술의 메카라고 불리는 대구는 우리나라 서양화 도입 시기에 지역 독자적으로 근대 미술이 시작된 지역이며, 구상 미술을 중심으로 자연주의 화풍이 일찍 발달했다.


 초대전은 오랜 전통을 가진 구상미술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구 지역 출신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중견 세대 작가들에게 활발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구상미술의 다양한 면모와 지역 예술의 강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별 완숙한 경지의 작품을 보는 것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작가가 탐구해온 작품세계를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란 테마로 관람객과 좀 더 가까이 공감하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규모에 맞게 300호이상의 대형작품과 잘 몰랐던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문상직은 팔공산 전원 속에서 20년 이상 양을 그리며 살아온 작가이다. 그는 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양을 소재로 다양한 배경과 색감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작 아름다운 팔공산이 그려진 배경의 양떼 작품을 대형 작품과 소형 심상풍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관람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관람자들에게 양의 상징적인 의미 붙이기, 양의 표정읽기, 무의식적인 표현에 담김 작가의 내면 읽기를 제안한다.


 노태웅은 일상의 평이한 풍경을 차분하고 독특한 정적인 세계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은 80~90년대 산업화 흔적이 있는 근대문화 소재지의 풍경과 일상 속에 인물들의 이야기, 이국적 색감의 독특한 풍경들이다. 정지된 시간 속에 담긴 대구의 풍경, 이야기가 있는 일상의 인물들과 비무장지대, 공단 등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 표현에 있어 특이한 질감을 통해 정적이지만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의 053-606-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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