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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고사

갓난아기를 내다 버린 업동이 이야기
아트코리아 | 조회 734

 

 

2009/4/22

“棄字 

 

 

 

漢字의 옛이야기

 吳東平

 

  중국작가 오동평의 <한자의 옛이야기>를 매일 번역을 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윤수님과 송흥기님을 보면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자의 옛이야기>는 중국

 음운학과 훈고학을 전공하신 오동평 교수의 저작입니다.  2006년 6월에 출간된 이 책에는 한자의 획의

순서에 따라 한자씩 이야기해나갑니다. <한자의 옛이야기>에서는 한 필에 담긴 옛이야기 들려주고

 한 획속의 맺혀있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글자 한자한자 속에 담긴 옛이야기를 통해 한자의 깊은

 의미를 알려줍니다. 오동평과 함께하는 한자 옛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바랍니다.   민승준/     

  

    吳東平님의 漢字의 故事  http://data.book.hexun.com/book-368.shtml 

오수형님의 한자이야기  http://blog.daum.net/woobo21 

 

 

 

 

 

中国古代的弃子说

중국 고대의 갓난아기를 버린 이야기

“弃”字趣释

 

  “弃”的本义是“弃婴”,它的甲骨文是“ ”,

由“ ”(gǒng,双手形)、“ ”(为古“箕”字)、“ ”(为“子”,婴儿形)构成,

是会意字,像双手捧着一只装有婴儿的箕,准备将孩子丢弃。

 

“弃”의 본래 의미는 이이를 버리다이다. 그 갑골문은 “棄”이다.

“廾”두손, “箕”광주리, “子”갓난아기로 구성된 회의자이다

두손으로 갓난아기를 담은 광주리를 받쳐들고 내다버릴려고 준비하고 있다.

 

李孝定《甲骨文字集释》中说:

“(弃)字象纳子于箕中弃之之形,古代传说中常有弃婴之记载,故制弃字象之。”

古文的“弃”是“ ”,与今之“弃”的结构接近,从“廾”从“倒子”,其意义与甲骨文相同。

 

리샤오띵은 <갑골문자집석>에서 말한다. 

갓난아기를 광주리에 들여넣어 버리는 모습과 흡사하다.고대 전설중

아기를 버렸다는 기록이 자주 있다. 그러므로

고문의 “弃”는 “ ”이다. 지금의 “弃”의 결구와 비슷하다.

“廾”와 “倒子”에서 나왔다. 그 의미는 갑골문과 서로 같다.

 

“子”为什么倒置呢?

婴儿挣脱母体来到世间时是头先出来,

即倒着出世,此处的倒“子”就是初生的孩子,即婴儿。

“弃”在文献中多作“ ”,简化的“弃”字使用的是“古文”的形体。

“弃”从甲骨文到简化字形体上有些变化,但“弃婴”之意没变。

 

“子”자는 왜 거꾸로 되어 있는가?

갓난아기가 분튜하며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머리가 먼저 나온다.

여기의 거꾸로 된 “子”자는 바로 갓 태어난 아이, 갓난아기이다.

기는 대부분의 문헌상에 게 쓰져진다. 또한 현대 중국어에 사용되는 간체자는 고문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갑골문으르 부터 현대 간체자 형태에 이르기까지 이런 변화를 겪었지만 아이가 거꾸로 나온다는 뜻은 변하지 않았다.

 

  弃子之说,早见于古代神话传说之中。

据《诗•大雅》和《史记》记载,周人的始祖叫“弃”,长大后被尧帝任命为“后稷”,

后稷是管理农业官吏的职务名。后稷原名为何叫“弃”呢?

传说,后稷的母亲叫姜原,她是有邰氏之女,成人后嫁给帝喾为妻,

婚后多年没有生孩子,她多次祈求上天仍然无效。

 

아기를 버린 이야기는 고대신화전설에도 보여진다.

시경의 대아와 사기의기록에 따르면 주나라 사람의 시조는 기라고 불리워 졌다.

기는 어른으로 성장한 후 요 임금으로 부터 후직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후직은 농업을 관리하는 직무상의 이름이었다. 그렇다면 후직의 원래이름은 어찌하여 기 였단 말인가?

전설에 의하면 후직의 어미는 강원이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그녀는 태씨의 딸이었다. 그녀는 제고의 아내가 되었다.

혼인 한 후 여러 해가 지나도록 아이가 없어 그녀는 하늘에 기도했지만 여전히 효과는 없었다.

 

一天,姜原到野外去游玩,看见地上一只清晰的巨人脚印,心中十分高兴,

立即将双脚踩在巨人的足迹上,过了一会,她感到腹中似乎有什么东西在轻轻蠕动,

马上意识到自己怀孕了。经过十月怀胎,姜原生下了一个男婴。

 

 하루는 강원이 야외로 나들이 나왔을 때 선명한 거인의 발자국을 보았다. 매우 기쁜 마음에

바로 거인의 발자욱 흔적을 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뱃속에 어떤 것이 가볍게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임신을 한 것을 알아차렸다. 10개월이 지나 강원은 남자아이를 낳았다.

 

这个男婴被一个肉蛋包着,在场的人将他视为不祥之物,于是拿来一个筐子,

把这个刚刚出世的孩子装在里面,丢到狭窄的胡同里,准备让过往的牛羊将他踩死,

奇怪的是那些来来往往的牛羊看到这个可怜的孩子,总是绕开他。

见此情景,人们又将这个孩子丢弃在山林中,让野兽将他吃掉,

恰好山林中砍伐树木的人很多,不便丢弃。

 

사람들은 이 사내아이는 상서롭지 않다고 보았다. 그래서 광주리를 가져와 이 갓난아기를 담아 좁디 좁은 골목에 버렸다.

지나가던 소나 양이 아기를 밟아서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이상하게도 분주히 지나다니던 소나 양들이

 아기를 보고서는 비켜서 돌아가는 것이다. 이를 본 사람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아기를 산 속에 버리면 야수들에게 먹혀 죽을 것으로 보았다.

한데 이상하게도 벌목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 아기는 목숨을 건지게 된다.

 

于是又将他丢到河中的寒冰上,想将他冻死。

此时,空中盘旋的飞鸟看到了这个可怜的婴儿,纷纷栖息在他身边,

用双翼将他紧紧地裹住,使他保住了幼小的生命。

看到这一切,人们以为这孩子是什么神仙转世,不应该丢弃,就将他抱回家中养起来。

因为他是一个要抛弃的孩子,因而取名弃。

 

그래서 또 그 아기를 차가운 얼음물에 버리면서 얼어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 공중에서 새들이 이 불쌍한 아기를 보고 아기의 곁에 내려와 서식하며 두 날개로 아기를 꼭 안아 주었다.

이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을 본 사람들은 이 아기는

신선이 환생한 것으로 여기고 더 이상 버리지 않고 집으로 데려와 극진히 키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버려졌던 아이였으므로 棄라고 이름을 짓게 된 것이다.

 

  儿童时代的弃就有大人志向,还善于种植麻、禾和豆类等农作物,

他种的这些农作物长得特别好,人们都很喜欢他。

长大后的弃更喜欢农耕,他还把耕种和收割的技术传授给民众。

尧帝得知后,就推荐他任后稷。

 

棄는 어린 시절에 이미 어른스런 포부가 있었다. 벼나 콩 등의 농작물을 잘 관리했다.

그가 심은 농작물들이 특히 잘 자라 사람들은 부러워하며 그를 좋아했다. 어른이 된 棄는 농경을 좋아했다. 그

는 파종하고 수확하는 기법을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었다. 요임금이 이를 안 후 그에게 后稷으로 임명하게 된다.

 

后稷初生的故事,与“弃”字的造字意义十分接近,因此,

有的学者认为,古人造“弃”字,很可能受到了这一传说的影响。

可见汉字与中国传统文化是紧密相联的。

“弃”最常用的义项是“抛弃”、“舍弃”,它是在本义“弃婴”的基础上直接引申的。

 

후직이 태어난 이야기는 棄의 글자의 의미와 매우 흡사하다.

 이로 인해 어떤 학자들은 고대인들이 글자를 만들 때 아마도 이런 전설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지 여기기도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중국전통문화와 한자의 밀접한 관계를 볼 수 있었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의미는 버리다, 포기하다, 버리고 돌보지 않다는

그 본래 의미인 “아이를 버리다”의 토대에서 파생된 것이다.

 

《说文解字•部》:“弃,捐也。”许慎讲的并不是“弃”的本义,而是弃的引申义

如《诗•周南•汝坟》中“既见君子,不我遐弃”,用的就是引申义,即抛弃的意思。

  

설문해자에는 “弃,捐也”기는 연이다. 허신이 말한 것은 기의 본래 의미가 아니라 파생된 의미였다.

 다른 예로 시경 周南 汝坟에는 “既见君子,不我遐弃”라고 했다.

 여기에 사용된 것이 바로 파생된 의미이다. 즉 버리다 포기하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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