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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고사

의외로 조리있어 체계가 서다는 뜻이 있는 亂
아트코리아 | 조회 762

 

 

2009/4/15

“亂字 

 

 

 

漢字의 옛이야기

 吳東平

 

  중국작가 오동평의 <한자의 옛이야기>를 매일 번역을 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윤수님과 송흥기님을 보면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자의 옛이야기>는 중국

 음운학과 훈고학을 전공하신 오동평 교수의 저작입니다.  2006년 6월에 출간된 이 책에는 한자의 획의

순서에 따라 한자씩 이야기해나갑니다. <한자의 옛이야기>에서는 한 필에 담긴 옛이야기 들려주고

 한 획속의 맺혀있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글자 한자한자 속에 담긴 옛이야기를 통해 한자의 깊은

 의미를 알려줍니다. 오동평과 함께하는 한자 옛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바랍니다.   민승준/     

  

    吳東平님의 漢字의 故事  http://data.book.hexun.com/book-368.shtml 

오수형님의 한자이야기  http://blog.daum.net/woobo21 

 

 

 

有条不紊

조리가 있어 문란하지 않다

“乱”字

 

  “乱”在今天看来是一贬义词,有“动乱”、“战乱”、“混乱”、“杂乱”的意思,

很难想到“乱”会有“治”,即有条不紊的意思。

 

“乱”은 오늘날 보기에 나쁜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동란, 전란, 혼란등 어지러운 의미가 있다.

그래서  “乱”이 “治”라는 뜻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매우 힘들다.

“治”는 바로 조리정연하다는 뜻이다.

有条不紊

조리정연하다  앞뒤가 들어맞다  체계가 잡히다

 

“乱”的繁体字为“亂”,其古字为“”,其小篆为“”。

上面的“爪”与下面的“ ”(又)均代表手,中间的“ ”像一个理丝的工具,

上套有一束丝,其中的“ ”是一束乱丝,“ ”很可能是理丝的工具。

整个形体像用两只手在理一束乱丝,使其条理化,便于纺织。可见“乱”的本义是理丝。

 

“乱”의 번체자는 “亂”이다. 고자는 “ ”이고 소전은 “ ”가 된다.

위의 “爪”는 아래의 “ ”(又)와 더불어 '손'을 대표하는 것이다.

중간의 “ ”는 실을 정리하는 도구이다. 위에 실 한타래가 있는데

그 중의 “ ”는 어지러운 실타래이다. “ ”는 분명 실을 정리하는 도구였을 것이다.

모든 형체는 두 손으로 어지러운 실을 정리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어지러운 것을 조리있게 함으로서 방직하기에 편하다.

“乱”의 본뜻이 실을 정리하는 것임을 볼 수 있다.

 

  《说文解字•部》:“乱,治也。……读若乱同。一曰理也。”

杨树达《积微居小学述林》:“余谓()字当从爪、又,爪、又皆谓手也。

,从爪,从又者,人以一手持丝,又一手持互以收之,丝易乱,以互收之,

则有条不紊,故字训治训理也。如此则形义密合无间。”

《说文解字•乙部》说:“乱,治也。从乙,乙治之也。从。”

也就是说“乱”是一个会意兼形声字。

“ ”有“治”义,“乙”有“治”义,合起来当然表示“治”的意思。

不过,事实上,“ ”多废而不用,而“乱”得以通行。

 

<설문해자 부>

“乱,治也。……读若乱同。一曰理也。”

양슈다는 <적미거소학술림>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余谓()字当从爪、又,爪、又皆谓手也。,从爪,从又者,人以一手持丝,

又一手持互以收之,丝易乱,以互收之,则有条不紊,故字训治训理也。如此则形义密合无间。”

<설문해자 乙부>

“乱,治也。从乙,乙治之也。从。”

여기에서도 역시 이 회의자겸 형성자라고 말하고 있다.

“ ”는 “治”의 뜻이 있고, “乙”은 “治”의 뜻이있다. 합하면 당연히 “治”라는 의미를 표시한다.

그런데 사실  “ ”는 쓸모없는 것으로 “乱”은 통용될 수 있다.

 

  许慎所说的“治”和“理”应是在“乱”的本义的基础上直接引申出的一个意项,并不是“乱”的本义。如《书•泰誓中》:“予有乱臣十人,同心同德。”

孔传:“我治理之臣虽少而心德同。”

所谓“乱臣”,就是治国之良臣,也即是忠臣。

 

허신이 말하는 “治”와 “理”는 “亂”의 본뜻의 기초상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되어 나온 것일뿐이지 결코 “亂”의 본래 의미가 아니다.

<서 태서中>에 이런 예가 있다.

“予有乱臣十人,同心同德。”

공자는 전한다.

 “我治理之臣虽少而心德同。”

“乱臣”라는 것은 바로 나라를 다스리는 선량한 신하, 즉 충신이다.

 

 

  “乱”是怎样会有与本义相反的意义的呢?

这是因为“乱”的本义是将乱丝理顺,其中包含有“杂乱”的意思,

所以“乱”引申出动乱、不安全等意思。

如《孟子•滕文公下》:“孔子成《春秋》而乱臣贼子惧。”

其意思是孔子著《春秋》,乱国的臣子、不孝的儿子都害怕。这里的“乱臣”也可说是奸臣。

 

“亂”은 어떻게 본뜻과 상반되는 뜻이 나오게 된 것일까?

“亂”은 본래 의미가 어지럽게 꼬인 실타래를 정리하는 것이다.

그 의미 중 포함되어 있는 어지럽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혼란하고 불안하다는 뜻이 파생된 것이다.

<맹자 등문공下>에 그 예가 보인다.  

“孔子成《春秋》而乱臣贼子惧。”

그 뜻은 공자가 쓴 <춘추>에 난세의 신하와 효성스럽지 않은 자식은 모두 두렵다고 했다.

여기에서의 “乱臣”는 간신을 말하는 것이다.

 

  “乱”在古代还有一种非常特殊的意义,就是指古代乐曲的最后一章,

或指辞赋最后的能体现全篇要旨的一段。

“乱”的这一意思也是在本义的基础上引申出来的,因为“乱”是对一束乱丝进行整理,

而整理的最后目的是使其条理化,达到有条不紊。

可见达到“治”是“乱”的最后目的,因而“乱”引申为指乐曲或辞赋的最后一章或一段。

 

“乱”은 고대에 또 매우 특수한 의미가 있었다.

바로 고대 악곡의 최후의 장을 가리키거나 사,부에서 전편을 체현하는 최후의 일단락을 가리켰다.

“乱”의 이러한 뜻도 본래의미의 기초상에서 인신되어 나온 것이다.

“乱”이 어지러운 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므로 인해

 정리의 최후목적은 바로 조리있게 체계적인 단계에 이르는 것이었다.

“治”에 도달하는 것이 바로 “乱”의 최후목표가 되는 것임을 볼 수 있다.

이로인해 “乱”는 악곡 및 사,부의 최후의 장 혹은 단락을 가리키는 뜻이 되었다.

 

如《论语•泰伯》:“师挚之始,《关雎》之乱,洋洋乎盈耳哉。”

朱熹集注:“乱,乐之卒章也。”其意思是:当太师挚开始演奏的时候,

当结尾演奏《关雎》之曲的时候,听到的却是动听的音乐呀!

文中的“始”(开始)与“乱”(结束)对应,更显示了“乱”是指乐曲的尾声。

又如《汉书•扬雄传上》:“乱曰:崇崇圜丘,隆隐天兮。”

颜师古注:“乱者,理也,总理赋中之意。”

 

<논어 태백>에 그 예가 보인다.

주희집주에는 이런 말이 있다.  '亂'은 '樂'의 마지막 장이다.

그 의미는 태사가 연주를 주관할 때 마지막 연주 <관저>의 곡을 할 때

듣기 절묘한 음악이었다. 文중의 “始”와 “乱”을 대응했고 더욱

“乱”이 악곡의 마지막 소리란 것을 분명히 드러냈다.

또 <한서 양웅전상>에 이런 예가 있다.

“乱曰:崇崇圜丘,隆隐天兮。”

안사는 주석으로 이렇게 풀이했다.

“乱者,理也,总理赋中之意。”

'難'은 '理'이다. 언제나 '賦'의 뜻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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