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5    업데이트: 18-04-11 15:50

노거수와사람들

며느리 밥풀꽃
아트코리아 | 조회 483

 

며느리 밥풀꽃


            - 이정웅 -


며느리 밥풀꽃은
꽃며느리 밥풀이라고도 한다.

팔월 하순
팔공산은 꽃며느리밥풀로
한결 화사하다.

'옛날 한 착한 며느리가
솥에 든 밥이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맛보다가 어른도 안 먹은 밥을
며느리가 먼저 먹는다는 시어머니의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어 그 혼이
꽃이 되었다' 는
꽃 모양이 입에 밥알을 물고 있는 것 같은
빠알간
며느리 밥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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