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    업데이트: 22-09-25 09:02

언론&평론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2004 이현희 개인전 서문에서..)
아트코리아 | 조회 815

이현희 평론
 
  
.... (중략). 치밀한 관찰력, 탄탄한 소묘력을 학부시절부터 터득하고 있었던 이현희는 이런 점에서 묘사를 터부시하고 기본적인 그리기조차 경시하고 있는 오늘날 미술계의 현실에서 손으로 그려내는 자신의 소묘력을 꾸준하게 닦아온 사실주의적 범주의 화가이다. 설치미술이나 디지털 아트 등등으로 창의성 내지 이색적인 소재나 기법으로 일관해서 구상미술이나 사실적 경향의 미술이 과거의 카테고리에 갇혀버린 듯한 오늘의 현실에서 이현희야말로 잃어버리고 있는 탄탄한 소묘력에 바탕을 둔 그리기의 손질작업의 복원을 끈질기게 고집하고 있다, .....숙련된 소묘력을 투사하는 대상이 되고 있는 가족이나 토벽 등에서, 미소에 버금되는 무의식적인 시선의 표징으로 언제나 따뜻한 햇살이나 조명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야말로 또 다음 작풍을 기대하게 되는 희망적 징후이기도 한 것이 아닐까. ..아무튼 그의 작품 속에는 왠지 삶에 대한 자신감 넘친 건강한 시선이 넘쳐나 있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2004 이현희 개인전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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