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서양화과와 동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여류서양화가 이태희의 개인전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 마련된다.
이태희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회화의 주제나 혹은 회화적인 표현적 소재로 끊임없이 등장했던 미적 표현대상으로서 꽃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작가가 그려내고 있는 작품 속 꽃이 무슨 꽃을 그렸는지 선뜻 말할 수 없게 만든다.
이는 작가의 꽃에 대한 표현이 꽃이 지니고 있는 외형적인 현상을 보여 주는데 두지 않고 꽃의 형상과 색채를 통해 연상되는 상징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희 작가는 “나의 작품에 흐르는 맥은 크고 작은 꽃들을 바탕으로 그들이 분출하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펼치고 있다. 색과 면구성에 따른 포름 및 표현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소박하게, 크고 작은 꽃들로 공간을 채우며 정해진 질서와 형식을 벗어나 형태의 자유로움과 면에 여유로움을 나름대로 구성화시켜 심상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3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미국제교류전, 홍콩센젠 아트페어 초대전, 중국 계림시 미술관 초대전 국내외 단체전과 국내 주요 미술대전에서 입·특선 22회의 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유회, 한국전업작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53)420-8015.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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