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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3-05-07 / 삶 속에 나툰 부처, 나한 - 이숙일 화백 기증전
아트코리아 | 조회 1,054

  • 기증자 : 이숙일
  • 기증년도 : 2003-05-07
  • 기증유물 : 나한도 518점

 

 

 

 

"깨달음의 길, 나한의 세계" 『삶 속에 나툰 부처, 나한』- 이숙일 화백 유화 기증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4월 초파일을 맞아 불교의 중요한 신앙 대상의 하나인 나한신앙의 내면세계를 살필 수 있는 『삶 속에 나툰 부처, 나한』이숙일 화백 유화 기증전을 오는 5월 7일(수)부터 6월 16일(월)까지 41일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북 영천 소재의 은해사 거조암에 있는 오백나한상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한 필치로 화폭에 담아낸 다양한 모습의 나한도 516점과 삼존도, 10대제자도 등 총 518점이 전시로 소개되며, 나한신앙 관련 자료 및 사진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불교에서 나한신앙이 지니는 성격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성자, 나한’ 이번 전시는 도입부와 2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도입부는 ‘그림으로 보는 불교이야기’로 영산회상도를 배경으로 기증자 이숙일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제1부 ‘나한신앙의 세계’에서는 문헌기록과 구전설화에 나타난 나한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한신앙이 성립되는 과정 및 전개양상, 그 속에 담긴 의미 등을 살필 수 있게 할 것이다. 제2부 ‘영겁의 미소 나한’에서는 도상에 얽매임이 없이 원색을 활용하여 불화기법이 아닌 유화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가의 작품을 지물, 자세, 상의 표현방식 등과 함께 펼쳐 보임으로써, 불교의 신앙 대상인 나한의 세계를 살핌과 동시에 화가의 구도 자세와 화법의 세계도 아울러 엿볼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 ‘서양화로 재구성한 야수파 나한’ 불교소재의 그림을 그려온 이숙일 화백은 '야수파 나한'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도상에 얽매이지 않고 독특한 자세와 원색의 색상을 사용하여 기존 불화와는 다른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도식화하기 쉬운 주제를 하나하나 분리시켜 그 성격을 구체화한 이화백의 그림은 종교를 주제로 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작가의 구도 자세와 화법의 완성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기증전은 기증자 이숙일 화백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전시가 계기가 되어 불교미술 자료의 수집과 보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아울러 불교미술 관련 자료들의 기증을 유도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해 본다. “나툰”은 불교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나타난’을 의미함.

기증유물

삼존불(三尊佛) 법(法)으로서의 부처인 법신(法身), 수행을 통해 공덕을 갖춘 부처인 보신(報身), 그리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현신한 부처인 화신(化身), 세 부처를 말하는데, 현세불인 석가여래·약사여래·아미타여래를 모시기도 하고, 과거·현재·미래불을 함께 모시기도 한다.

 

 

 

 

십대제자(十代弟子) 석가모니의 출중한 제자 열 사람을 말한다. 수행(修行)제일로 칭송되는 마하가섭(摩訶迦葉), 다문(多聞)제일의 아난타(阿難陀), 지혜가 제일인 사리불(舍利弗), 신통력(神通力)에 제일인 목건련(目룐連), 심안(心眼)을 떴다고 하여 천안(天眼)제일로 칭송된 아나율(阿那律), 공(空)사상 이해에 밝은 수보리(須菩提), 설법(說法)에 능한 부루나(富樓那), 토론에 뛰어난 가전연(迦卯延), 계를 잘 지켰다는 지계(持戒) 제일인 우바리(優婆離), 석가의 아들로서 남몰래 행(行)을 잘하여 밀행(密行)제일이라는 칭송을 들은 나후라(羅聳羅)이다.

 

16나한(十六羅漢) 16나한은 대아라한나제밀다라소설법주기(大阿羅漢難提密多羅所說法住記) 약칭 법주기라고 하는 경전에 근거하는데, 이에 의하면 16나한은 무량의 공덕을 지니고 있고 신통력을 갖고 있어 신통력으로 자신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들은 부처의 위촉을 받아 열반에 들지 않고 세속에 거주하면서 불법을 수호하고 공양을 받는다.

 

 

 

 

16나한(十六羅漢) 16나한은 대아라한나제밀다라소설법주기(大阿羅漢難提密多羅所說法住記) 약칭 법주기라고 하는 경전에 근거하는데, 이에 의하면 16나한은 무량의 공덕을 지니고 있고 신통력을 갖고 있어 신통력으로 자신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들은 부처의 위촉을 받아 열반에 들지 않고 세속에 거주하면서 불법을 수호하고 공양을 받는다.

 

 

 

 

 

 

 

 

 

500나한(五百羅漢) 16나한 신앙의 유행과 더불어 그 영향으로 불교도들은 나한에 대한 깊은 존경과 함께 신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불오백제자자설본기경(佛五百弟子自說本起經)에 기재된 부처 열반 후 부처님 생전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편집하기 위한 모임인 제1차 결집에 참여했던 500명의 비구들을 500나한으로 보는 견해와 법화경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에서 수기를 받은 500제자를 500나한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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