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慟哭) - 1925년 작 -이상화-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달파 하늘을 흘기니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마라.
통곡(慟哭) - 1925년 작
-이상화-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달파
하늘을 흘기니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