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 시인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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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7    업데이트: 13-03-19 11:17

이상화 시 감상

구루마꾼
아트코리아 | 조회 1,242

           구루마꾼

                                   -이상화-

 

「날마다 하는 남부끄러운 이 짓을

너희들은 예사롭게 보느냐?」고

웃통도 벗은 구루마꾼이

눈 붉혀 뜬 얼굴에 땀을 흘리며

아낙네의 아픔도 가리지 않고

네거리 위에서 소 흉내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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