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0    업데이트: 23-05-23 09:26

자유게시판

폭우
관리자 | 조회 273
7월 14일 금욜 수업마치고 저녁 6시 30분 쯤 영천ㅡ와촌 ic 내리니 집 방향의 하늘이 거의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많은 비가 내리려나 여름이라 이시간이면 그런데로 밝은데 깜깜 에 가까웠다. 5분도 지나지 않아 폭우가 태어나서 몇번 보지 않은 세찬 물이 하늘에서 그대고 퍼붓는것 같았다. 모든 차들이 20k 정도로 운행해도 앞차가 거의 잘 보이지 않고 차가 지나가니 물갈퀴가 마치 ㅡ두려움에 겨우 집에 오면서 낮은지역 피해가 많겠다. 하고 왔는데 앞거실 유리창을 닫지않고 가서 비가 들어와 온 마루에 바케스로 물을 퍼부어 놓은것 같았다. 외출복 그대로 딱고 뒷 작업실은 어떤지 큰걱정없이 문을 연 순간 깜짝 놀랐다. 작업실 천장에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고 있고 건조실 바닥은 나무판이 둥둥 떠다니고 그와중에 장화를 갈아신고 정신없이 물을 퍼내니 폭우도 잦아들면서 건조대위 전시마치고 여지껏 만들어 놓은 기물들이 하나같이 물에 젖어 다 버렸다. ,거의 2달에서 며칠 모자란 날자 쉬지 않고 한 작업인데 주문자들에게 반쯤치운상태의 상황을 찍어 톡으로 보내니 다들 걱정해주시면서 기다려 주시겠다니 그나마 안도의 숨을 쉬었다. 첫날은 허탈하여 작업대에 않아 작업하는데 내개 왜이러고 있지 생각이 들었는데 하루지나 지붕을 점검하니 뒷뜰의 댓잎이 지붕배수구를막아 약간 높게해놓은 틈새로 물이 들어왔나보다. 지붕도 다 치우고 바닥의 댓잎도 다 청소하고 며칠전 계획한 감포로 향하는 차안에서 ㅡ 아 내가 지금 안좋은 때이구나 생각이 드니 몸안다친게 되려 감사한마음이 들고 작업은 바쁘지만 또 하면 되지 하고 마음이 일순간에 맑아지며 감사함이 더 크게 닥아왔다. 주택은 봄 과 여름 초입에 장마를 대비해서 집 주위를 체크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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