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0    업데이트: 23-05-23 09:26

자유게시판

그리움
관리자 | 조회 267
개짖는 소리 와 함께 문두드리는 소리

앞집의 고운님
옥수수 삶아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해주고 갔다.

작업하다가 맛나게 먹다 불현듯 울컥 ~

이더운날 2평도 안되는 방에서 혼자 잘 계실까 옥수수 엄청 좋아 하셨는데.
전시 마치고 다녀오려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자꾸만 일이 생긴다. 핑계같다.
마음 있으면 비 사이로도 간다는데.
줄 줄  울면서 옥수수 3개를 단번에 다먹고 뭔 맛도 모른체.

-왜 이리 감성적인가 나이도 있고 녹녹치 않은 삶도 살아왔는데
소녀처럼  -그분을 생각하니 그리움과 뭔가 모를 슬픔이.
저녁엔 소중한 님들과 맛난 것 먹고 담소하고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분에게 어리광섞인 애교 부리고  점점 사그라들 시간을 알기에
울먹 울먹, 이마음은 며칠전 고운샘이 애잔한 이야기하는데 공감하며 울컥 했는데

- 영천돌아오는 고속도로 뭔가 모를 갑갑함에 볼륨을 크게하고 락을 듣고 -집에와 그래도 미진해 반신욕기에 앉아 비오듯 땀을 흘려도 체증같이 내려가지 않은 갈증이 훠이 훠이 방랑벽이 도지는 듯 하다. 어디든 혼자 마음 내키는 데로 떠났다가 돌아와야 해소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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