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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보도

제21회 영남미술대전, 최유경·이숙경씨 대상/ 경북일보 / 2019년01월22일
아트코리아 | 조회 910

제21회 영남미술대전, 최유경·이숙경씨 대상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회


22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21회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 수상자 (왼쪽)최유경씨와 (오른쪽에서 두번째)이숙경씨가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예비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이 21회째를 맞아 규모가 커졌다.

영남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입상자를 비롯해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 52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올해는 630여점으로 100여점 증가했다.

운영위원회는 고심 끝에 공모전 부문을 1·2부로 나눴으며 최고 영예인 대상도 각 부에서 한명씩 선정하는 등 입상자를 늘렸다.

최병국 대회장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예비작가 지망생들에게 입상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회 규모를 키웠다”며 “21년 역사를 가진 공모전으로 배출된 초대작가가 300여명에 이르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예비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공모전 규모가 켜짐에 따라 대상은 최유경 (33·대구시 달서구)씨의 민화작품 ‘군봉도’와 이숙경(54·대구시 달서구)씨의 도자작품 ‘퀸’이 각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유경 씨는 “작품을 완성하는데 6개월여가 걸렸으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민화를 10년 정도 그렸는데 그 결실을 이룬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민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도 들려줬다.

다른 대상 수상자인 이숙경 씨는 “취미로 시작한 자신의 도자기가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2년 동안 작품을 만들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번 수상으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기에 “이경옥 명인을 만나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으며 이 명인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미술대전에서 배출한 초대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초대작가상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첫 수상자로는 이미화 씨가 선정됐다. 이미화 씨는 불향지 사경원을 운영하며 사경 강의를 통해 많은 제자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전통 사경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변정환 초대작가회 회장은 “예술인은 자만해서는 절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항상 겸손하고 자세를 낮춰 매진하면 언젠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예술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자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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