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선이 참 곱다.
낙동강의 상류인 안동 반변천이나 문경 쪽에서 흘러오며,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모래에 씻기고 햇볕에 달구어졌으면,
저토록 목이 길어져 간절한 포즈를 취하게 되었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면 먼 우레와 비바람 소리 들려온다.
기다림 / 3*11*3
낙동강 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