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    업데이트: 17-06-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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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순’전, 십장생을 새로운 모티브로 재해석 / 2015년 11월 27일 / 경주신문
아트코리아 | 조회 911
 
 
 
↑↑ ‘십장생12’, 56.0x162, 캔버스 위 혼합재료.
ⓒ (주)경주신문사


갤러리라우에서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 ‘이금순’ 전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자율과 독자성이 주는 자연적 의미는 미화돼 새롭게 표현되며 감성의 색채가 주는 소중한 느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회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은 긍정의 원동력이 담긴 십장생을 새로운 모티브로 재해석 하고 있다. 

십장생은 해, 산, 물, 소나무, 달 또는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을 말하는데 신선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열 가지 모두는 장수의 상징으로 자연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원시 신앙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대상물들을 다섯 가지의 간결한 색조를 이용해 현대적 미감을 부합한 작업을 진행했다. 
 
 
 
↑↑ '십장생11’, 56.0x162, 캔버스 위 혼합재료.
ⓒ (주)경주신문사
 


자연의 대상물인 해, 달, 산, 물, 나무, 구름은 평온한 공간을 위헌 매개체가 되었고 사슴은 유년시절의 자신, 학은 현재의 자신, 거북은 미래 작가의 모습을 연상해 작품에 표현했다. 영원히 시들지않는 예술의 휴머니즘을 전통에 근거한 상징들로 다시 되새겨 본 것. 

이 작가는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함께 한 결과를 소통과 어울림으로 묶어 보았다. 특히 십장생을 통해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에서 끊임없이 생성된 생활의 철학과 감성이 미의식으로 승화돼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온 것을 표현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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