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2    업데이트: 19-1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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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재조명 대구 현대미술 영광 재현”…시민·작가 함께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
아트코리아 | 조회 1,055
대구문예회관에서…작가 150명 참여
 
1부 22일까지…2부는 24∼28일 진행
 
 
 
대구아트페스티벌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다. 대구미술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22일까지, 2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150여명에 이른다.
 
대구미술협회는 작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꾸몄다. 대구미술협회 이점찬 회장(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은 “전시장 구석진 곳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만족하고, 시민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구미술협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대구아트페스티벌에선 시민들이 직접 작가를 만날 수 있고, 현장에서 작품도 구입할 수 있다. 작가 간의 네트워크도 형성된다. 작가와 시민의 소통, 미술 장르 간 화합이 이뤄지는 무대인 셈이다.
 
‘수채화의 수용성 매체활용 - 빛의 이중적 공간 재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특별기획전도 볼 수 있다. 전국 규모의 수채화 특별전이다. 7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대구 미술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다.
 
이점찬 회장은 “수채화는 사실 현대미술의 원류다.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 회화와도 닿아 있다. 먹과 수채 모두 농담과 여백이 중요하고, 퍼짐의 효과를 갖고 있다”며 “수채화를 재조명함으로써 현대미술의 메카인 대구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053)653-8123
 
글·사진=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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