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그인
회원가입
이 홈에 가입하기
작가소개 및 프로필
일반전시관
춘 (春)
하 (夏)
추 (秋)
동 (冬)
커뮤니티
언론 평론
자유로운 이야기
자유앨범
화가
오늘
88
전체
240,758
글 수: 15 업데이트: 24-02-08 22:31
자유로운 이야기
대추 한 알
곽경주 | 조회 700
대추 한 알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 볕 두어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