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5    업데이트: 22-09-01 10:33

언론

실제 하늘을 보는 듯…실제 흑백사진인 듯.....
아트코리아 | 조회 858



◇…서양화가 김윤종의 20번째 개인전이 18일부터 7월25일까지 갤러리경(대구 중구)에서 열린다.

하늘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진 김 작가가 마련한 이번 전시의 제목은 ‘하늘보기’. 그의 대표적인 연작 제목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하늘이라는 일관된 소재의 작품을 보여주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하늘은 계절, 시간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 또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풍경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의 그림은 흔히 볼 수 있는 하늘이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하늘 한번 보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위안을 전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 작가의 작품은 유화이지만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맑고 시원한 색채 때문이다. 여기에 사진과 같은 세밀한 풍경묘사는 그림이지만 마치 자연의 하늘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작가는 하늘을 그리기 위해 직접 전국 곳곳에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여기서 관찰한 자연풍광을 바탕으로 바람에 따라 변하는 구름의 모습 등 시시각각 다른 모습의 하늘을 재구성, 조합해 작품을 완성한다. 결국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풍경이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것이다. (053)430-5127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