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권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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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평론

수성아트피아, 권유미 작가의 개인전_매일신문 2018-05-31
아트코리아 | 조회 2,013

http://news.imaeil.com/Exhibition/2018053015254099764

수성아트피아, 권유미 작가의 개인전



권 작가는 꽃이 전하는 자연의 신비감이 더해진 에너지와 작가의 염원을 작품에 담는다. 꽃과 그 주변을 화병과 주전자, 찻잔, 그리고 과일 등을 곁들여진 작품은 화사하고 색조가 맑다. 꽃을 모티브로 하지만 시각적인 단순 재현이 아닌 내면을 통과한 심상의 '꽃'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권 작가는 언제부턴가 손이 많이 가는 자개를 사용한다. 또 화면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의 질감 조절도 한다. 절제되고 단순 명료한 모습의 화면은 의미 전달도 구체화 돼 있다. "꽃을 보고 인상을 찡그리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환한 웃음으로 꽃을 본다. 저의 꽃그림도 다르지 않다. 사람의 마음에 휴식과 치유가 스쳐 가면 그것으로 족하다. 굳이 비틀고, 과장하고 풍자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박준헌 미술평론가 역시 "좋은 작품은 강요하지 않는다. 스스로 불완전함을 알기에 무엇을 계산하지도 의도하지도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권 작가의 작품이 그러하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과 화병, 그리고 소소한 정물들만이 그냥 무심하게 제시되어 있는 그의 화면은 지나치다 아주 잠깐 시선을, 발길을 멈추게 한다"고 평했다.

권 작가는 "꽃이 전하는 자연의 신비, 그로부터 파생하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저의 염원이 더해지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긍정 에너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마음의 정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053)668-1580.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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