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권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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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8    업데이트: 19-06-05 13:23

언론&평론

동양적 철학·긍정 에너지…생명력 가득한‘심상의 꽃’_영남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1,421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605.010240800170001

 

수성아트피아 10일까지 권유미展

권 작가 “갈수록 욕심덜어내게 된다”




권유미 작가의 ‘꽃’은 유명하다. 워낙 독특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꾸 보게 된다. 평범한 정물이 아니다. 두꺼운 질감은 꽃과 화병에 ‘묘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작가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 작가는 “긍정 에너지”라고 말한다. 

권유미 작가의 초대전이 5일부터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작가가 재창조한 ‘심상의 꽃’을 만날 수 있다.

작업 욕심이 많은 작가다. 쉬지 않고 그린다. 수행자의 태도를 닮았다. 박준헌 미술평론가는 “흔들리지 않고 작업에 정진하는 모습이 삶의 경건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작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초기 작품과 달리 화면에 여백이 많다. 상대적으로 볼 게 줄었는데,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여백의 공간에 ‘심상의 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작가는 “화려하고 풍성하게 그려내는데, 요즘은 많이 비워냈다. 갈수록 욕심을 덜어내게 된다”고 밝혔다. 보는 게 전부가 아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동양적인 철학이 담긴 절제미가 흥미롭다.

동양적 재료인 자개는 꾸준히 사용한다. 자개 자체가 가진 회화적 이미지가 작품의 에너지를 제대로 뒷받침한다. 똑같은 게 하나도 없는 자개라 더욱 그렇다.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을 전공한 작가는 한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일까지. (053)668-158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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