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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의 경계 넘나드는 '해골'의 미학 - 경북일보 2010-11-13
권정호 | 조회 684
양화가 권정호 초대展 30일까지 갤러리소헌
기사입력 | 2010-11-13
권정호作 '해골들'

 

서양화가 권정호 화백 초대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소헌 & 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

 

권정호 화백(66)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이 홍콩, 베이징을 중심으로 본격 소개되기전인 2005년 중국의 상해미술관에서 대형 평면작품 36점 및 영상설치 등 대규모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의 상해미술관 개인전(2005.9.6~9.15까지)을 가진바 있는 우리나라 포스트모던 미술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다.

 

이번 전시는 변증법적 통합의 세계를 보여주는 회화및 설치작품들로 이뤄져있다. 그의 대표작 '해골(skeleton)', '소리(sound)' 시리즈와 사회적사건으로서의 '대구지하철 화재', 권력의 폭압에 맞서는 도시의 '인물군상'을 표현한 작품들, 닥종이 죽을 캔버스에 발라 화면에 독특한 질감을 가미한 최근의 근작 등 그의 전작을 아우른 작품 중 대표작 30여점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소헌 '원창호'씨(대표 겸 디렉터)는 " 권정호화백의 작품들은 윤리와 도덕, 아름다움(美)과 더러움(醜)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며, 해골(骸骨,skeleton)의 미학을 통해 오히려 인간 본연의 원초적 본질에 다가서게 한다"며 "인간 본질의 문제를 탐구하는 새로운 실험을 지금까지도 계속하는 진정한 예술가"라고 말한다.

 

권화백은 '갤러리소헌'에서의 초대 개인전(11월)과 대구국제아트페어에도 참여 예정으로 있으며, 곧이어 '쿤스트독'(서울) 개인전(2010.12월 3~15)을 준비 중에 있다. 때문에 원창호' 대표는 중국의 상해, 베이징을 비롯한 해외 미술시장에서도 권화백의 작업들이 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전시를 기획 작가소개에 나설 것이라 한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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