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4    업데이트: 12-12-19 11:36

자유게시판

해골로 표현된 인간의 본질 - 데일리안 2010.11.22
권정호 | 조회 647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서양화가 권정호 초대전 개최
김희정 기자
◇ 권정호 作 ⓒ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한국의 대표적 서양화가인 권정호(66)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소헌과 소헌컨템포러리(대구 중구 봉산동) 등 2개 전시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이 홍콩, 베이징을 중심으로 본격 소개되기 전인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중국 상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권 화백은 우리나라 포스트모던 미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장,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6월에는 그의 예술세계 35년을 망라하는 대규모 개인전을 열어 중진 및 원로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대구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했다. 

그의 통산 17번째 초대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대표작 ‘해골(skeleton)’, ‘소리(sound)’시리즈와 ‘대구지하철 화재’, 권력의 폭압에 맞서는 도시의 ‘인물군상’을 표현한 작품들, 닥종이 죽을 캔버스에 발라 화면에 독특한 질감을 가미한 근작 등 회화 및 설치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소헌 원창호 대표는 “넘치는 열정으로 부단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권 화백의 작품들은 윤리와 도덕, 아름다움과 더러움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