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6    업데이트: 22-08-17 09:16

보도 평론 자료

"협회 화합 우선 추진 과제"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
아트코리아 | 조회 832
"협회 화합 우선 추진 과제"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

 

“지난 3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노력을 회원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대구미술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구미술협회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병구 회장은 보다 발전된 대구미협을 만들기 위해 사심 없이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최다인 1천355명이 투표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14표 차로 신승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은.

 

▶선전을 한 이점찬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표 차이가 생각 이상으로 적게 났다. 선거 결과를 보니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대구미협 화합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선거를 뒤로하고 대구미협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미술인의 날을 제정해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관 개정으로 임기가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대구미협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생각인가.

 

▶임기가 늘어난 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다. 대구미협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일을 하겠다. 특히 이번이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협회를 운영하겠다.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회원들과의 약속인 선거 공약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경영미협`열정미협’을 건설하기 위해 세계청년비엔날레 개최, 대구미술협회 법인화, 해외 및 타 지역 미술단체 교류전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 또 대구미술상 확대, SNS를 통한 대구미협 홍보 활성화 등을 통해 ‘열린미협`화합미협’을 구현하겠다. ‘복지미협`감성미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구미술진흥 연구회 신설 등의 사업을 벌이겠다.

 

-이번 선거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30일에서 10일로 줄었다. 달라진 선거제도를 평가한다면.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이 길어 회원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 것은 물론 과열 양상으로 선거 후유증까지 만만치 않아 정관을 개정해 선거운동 기간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선거운동 단축은 성공적인 일로 평가된다. 예전에 비해 회원들의 피로도가 많이 감소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선거 부작용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건전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할 생각이다. 위원회를 만들어 선거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투표를 위해 1천3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16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인근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두류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다음 선거 때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한편 투표를 마친 후 가급적 바로 귀가를 하도록 안내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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