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4    업데이트: 12-06-28 16:02

언론 평론

'달리는 화가' 한뫼 김성규...
김성규 | 조회 1,142

김성규 초대전


 




'달리는 화가' 한뫼 김성규...

‘달리는 화가’ 한뫼 김성규(서양화가) 교사가 오상고등학교 개교 61주년을 맞아 교내 남정갤러리에서 개인초대미술전을 이달말까지 갖고 있다.

특히 김 교사의 이번 미술전은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남다르다. 김 교사는 1995년에 10년이 넘는 군 생활을 끝내고(ROTC23기 예비역 육군소령)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틈틈이 창작활동에 전념하며 4회의 개인미술전과 150여 차례 전시작품 출품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다.
개다가 ‘달리는 화가’로 많이 알려진 김 교사는 1999년 춘천마라톤대회를 완주한 이후, 국내외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km)만 23회 완주했다. 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100km, 200km 울트라 마라톤까지 수차례 완주했다. 이와 더불어 2003년부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동시에 하는 철인 3종 경기도 10여 차례 완주하는 등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 교사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명작은 끝없이 추구하는 삶의 황혼에 만들어 진다”는 철학으로 고통을 즐기기까지 하는 특별한 생활을 한다.
또한 “가끔 아이들에게 인생은 마라톤에 가깝다”며“내게 주어진 삶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분명히 완주해야하고 매 순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때는 누가 뭐래도 그 삶은 참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상고(교장 장준재)는 해방과 동시에 민족개화에 큰 뜻을 품은 고 매암 김동석 박사가 ‘인, 의, 예, 지, 신’의 교훈으로 1946년에 개교해 지난해에는 골든벨을 울린 것을 비롯해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지방의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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