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한국화회(회장 이태활)가 선정하는 '2002 올해의 우수작가상'에 김승완씨(37)가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평면 위에 인물벽화를 재현한 '염'시리즈. 점묘법의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현대인들의 삶 속에 담긴 여러 이야기와 망각 속에 사라진 표정을 되찾아 해학과 풍자로 형상화하려 했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영남대학교 미술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한국의 자연전' 등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올해로 세번째 우수작가상을 배출한 영남한국화회는 영남대 미술대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들의 모임으로, 수상작가에게 개인전을 열어주는 특전을 주고 있다.
/전종건기자 jgchu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