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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구일보 - 보통사람들의 소박한 삶 표현 - 2004-07-15 18:59 대구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874
보통사람들의 소박한 삶 표현
5차례 최고상 수상…화단 주목 받아
 
기사 입력시간 : 2004-07-15 18:59
“밖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보다는 인생의 깊이와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서양화가 김성균(44)씨는 보통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소박한 이야기를 화폭에 담고 있다.
‘2004 대한민국회화대상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의 작품 ‘태고로 가는 길’의 주인공은 그의 고향인 안동 하회마을에 사는 한 할머니.
“할머니와 우리네 일상은 나에게 자연스러움의 감동이고 신비스러움과 장엄함 그 자체입니다. 외관의 미가 아니라 내부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미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삶과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평범한 한 할머니를 소재로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너무나 안타까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회화대상전 대상을 비롯해 지난해 이후 공모전에서 모두 5차례나 최고상을 받아 지역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상을 수상한 공모전은 지난해 대구∙경북미술대전, 대한민국 수채화 전람회, 동아예술대전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올해 열린 한국 수채화 공모전에서는 2등격인 특별상을 수상해 초대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회화대상전 대상 수상으로 오는 27~30일에는 일본 도쿄 송호(松戶)미술관에서 초대전을, 다음달에는 서울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수채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만 공모전에는 주로 유화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고 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에도 공모전에 출품하고 있으며 제자들보다 좋지 못한 상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모전 출품은 작업을 더욱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내년까지는 공모전에 계속 출품할 생각입니다.”
안동대 미대, 영남대 대학원(서양화 전공)을 졸업했으며 경일대 초빙교수,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를 비롯해 대구한의대, 계명대 미술교육원, 대구대 미술교육원 강사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국전업작가회, 대구수채화협회, 한국미협, 영남수채화작가회, 심현회, 한유회, 예연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석원기자 ys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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