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견 수채화가 김성균씨(사진)는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수채화 '부화'로, 현대 사회의 환경 공해를 표현하고 있다. 대상은 고성례씨의 한국화 '동(動)'이 차지했으며, 대상 다음인 최우수상으로는 3작품이 뽑혔다. 시상식은 3일 오후 3시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회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씨는 그동안 대한민국회화대상전·대한민국신미술대전·동아국제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구수채화협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며, 9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김씨는 "그동안 여러 공모전에서 큰 상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처럼 설레는 적은 없었다"면서 "항상 좀 더 시각적 파장이 깊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이번 작업을 하면서 그런 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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