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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함축과 생략, 그리고 사유의 여백…수성문화원 김진규展 2014-12-17 영남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888

김진규 작 "석죽도"

 


수성문화원은 문인화가 김진규 초대전을 17일부터 23일까지 문화원 내 갤러리수성에서 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의 사군자작품에 기명절지를 가미한 작품, 사계의 변화를 관조하면서 문인적 내면을 표출한 작품, 어려운 사회 현실에서 벗어나 경제가 활성화되고 국민의 삶이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작품,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매화와 대나무라는 쌍청의 군자 만남으로 재해석한 작품, 붓을 소재로 그려 학문과 예술적 성취를 염원하는 작품 등 다양한 소재와 내용의 작품을 보여준다.

문인화는 사의화로, 미묘한 함축과 대담한 생략으로 여백의 철학적 공간을 마련하고 생생한 운필을 드러내는 것에 매력이 있다. 김 작가는 이같은 문인화의 특징을 잘 살리는 화가로 평가받는데, 수묵을 근간으로 담채를 주로 사용한다. 여기에 전통 서예, 사군자의 필법으로 기존 양식의 변화를 시도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현시대 정서에 부합하도록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한편 일상의 그리움과 만남, 상생, 무사염원 등 탈속을 꿈꾸는 작가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김 작가는 대구문인화협회 회장을 지내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053)768-000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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