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    업데이트: 23-01-17 15:13

자유게시판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인지하면서
김영기 | 조회 1,047

8월의 마지막 주를 앞둔 일요일.

유난했던 여름도 이제 더위가 조금씩 물러간다.

날씨가 그렇듯이 세상은 과거의 추억 보다는 알 수 없는 길을 앞두고 있는 듯 하다.

저성장 시대로 미증유의 날씨가 기다리는 것과 같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린 감지력(Sensing)이 중요하다.

세상의 변화를, 사람들의 생각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원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미리 알아 차리고, 새로운 질서(뉴노멀, new normal)를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

이는 비단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도 아닐 것이고,

예술을 한다는 사람들의 선지력은 더 그러할 것이다.

세상살이가 힘들수록 사람들은 더 예민해지거나, 아니면 활력이 침체될 것이다.

그러한 때 한 줄기 청량한 바람과 같은 작품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식혀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어느덧 중견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노령화 시대에 앞서간 사람들의 숲이 아직 가득하다만,

조금 더 다른 예지력과 자부심을 갖고 작품활동에 매진하길 빈다.

- 일요일 오후 사무실에서 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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