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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언론

서양화가 김정기의 강렬한 색채미학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2016.09.21 upkorea
아트코리아 | 조회 2,479
서양화가 김정기의 강렬한 색채미학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2016 대구미술인상 수상기념, 제25회 개인전 개최

〔업코리아=서채원기자〕 오는 9월27일(화)부터 10월 2일(일)까지 대백플라자 갤러리에서 2016대구미술인상 수상을 기념해 서양화가 김정기작가의 제25회 개인전이 열린다. 
▶ESSENCE (6) 

▶ESSENCE (1) 
 

김정기 화가는 대부분 자연에서 그림의 소재를 택하고 있다. 흔히 주변에서 보아온 산이고 강이고 마을이고 꽃이다. 사람의 흔적을 그리되 되도록 화폭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대부분 우威儀)를 깨우쳐주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회화적인 순수성이 돋보이는 그의 화폭은 야수파적 정취가 묻은 인상주의적 생동감이 넘친다. 그러면서도 소위 ‘유토피아’의 추구가 아니라 현실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하는 진단적이고 반성적인 시각으로 읽혀진다. 

자연의 마음을 헤아리고 물상의 상태를 읽어낼 수 있을 때만이 감동의 요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보면 김정기는 강렬한 색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에게 색채는 목소리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자연과의 감성적 교감이 김정기 그림의 장점이자 가장 큰 가치 덕목이다. 자연의 대상을 통해서 우주의 철리(哲理)와 만나고 강인한 생명력이 주는 기운(氣韻)을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재현해 내고 있다. 다소 원색적이다 싶을 만큼 그의 화폭에 옮겨지는 자연물에는 그러나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이 은유적으로 깔려 있다.  그는 결코 세상의 불의와 야합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이제는 시대가 그의 활동을 눈여겨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시공을 초월한 예술양식의 확보에 있다할 것이다.    


▶ESSENCE (7) 

서양화가 김정기 작가는 오랫동안 전국의 여러 산을 스케치하면서 어느 순간 산을 그리는 아니라 表現하고 있음에, 산 그자체의 본질(本質:Essence)을 향해  한걸음 내딛으며, “이만큼 왔구나”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25번째 개인전을 준비 하였다. 모두가 어렵다고들 할때, 시대를 탓하며 적당히 타협하는 자신에게 모질게 채찍을 들면서 대작들로만 발표를 하여 <작가가 된다는 것>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고, 또한 타인들에게는 진단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하고있다. 


▶ESSENCE (9) 


▶ESSENCE (2) 

그는 현재, 한유미술협회(회장), 대구사생회(회장), 대구수채화협회자문위원,  (사)한국미협,(사)목우회,대구동구미술협의회, 대구미술대전초대작가,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초대작가, 공익과예술의 만남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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