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    업데이트: 23-04-07 10:51

언론 평론

심원 김정애 여류화가, 첫번째 한국화 展 개최 - 수도권일보 2016. 06.05
아트코리아 | 조회 1,648

자신이 최고로 정성들여 그린 설악산 공룡능선 그림 옆에서 기념촬영에 임한 김정애 여류화가

 

 


심원 김정애 여류화가, 첫번째 한국화 展 개최


-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전시실 7일부터 12일까지 -

 

전통산수화를 기저에 두고 번지기, 적묵법 등 다양한 기법과 수묵담채 또는 혼합적 재료를 사용하여 종이가 아닌 광목에 산수화만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여류화가로 잘 알려진 심원 김정애 화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에 걸쳐서 대구시 동구 아양아트센터 대전시실에서 개최되는 김 화백은 자신의 첫번째 한국화展을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왔다.


어릴 때부터 산을 좋아했고, 늘 묵직하게 제자리에 버티는 산들이 예로부터 많은 위안과 깨달음을 주고 지금까지 삶의 메세지를 전달해왔기에 산수화를 그릴 적마다 항상 새롭다는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산을 주제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김 화백은 "현대 미술의 다양한 쟝르 속에서 한국화가 우리 관심사에서 조금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한국화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게 혹은 파격적으로 진화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개인전에 와서 자신의 작품들을 직접 보면 한국화의 모든 것을 세밀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화백의 작품은 한국화의 변동과 모색 속에서 실제의 풍경을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풍으로 손꼽힌다. 또한, 주로 먹으로 농담 효과를 살린 수묵화에 엷은 채색을 더한 수묵담채화가 그 특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종이가 아닌 광목을 주로 사용한 작품들로 수묵이라는 화두에 10여 년을 산수화의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수묵의 현대성을 탐구하며 수묵화의 전통을 계승함은 물론, 수묵화의 거침없는 변신과 실험의 과정을 전시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내 그림에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짙게 담겨져 있다. 붓을 잡으면 어린 시절의 모습들이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따뜻한 모습으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김정애 화백을 만나고 싶다면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하나의 추억꺼리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대구/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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