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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김정애씨 ‘만휴정의 하루’ 大賞
아트코리아 | 조회 1,327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김정애씨 ‘만휴정의 하루’ 大賞  /영남일보 2014-07-03
 
 

“공모전 통해 경력단절 여성미술가에 희망·용기 전해”  안동 만휴정 봄기운 폭포로 표현 현대인에 휴식·카타르시스 전달

 

<사>일하는 여성연합(대표 신동학)과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박남희)가 공동 주관한 ‘2014년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에서 김정애씨의 ‘만휴정의 하루’가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현대미술대전은 여성주간(매년 7월 첫주)을 기념하고 홍보하는 문화행사로 마련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일하는 여성연합 신동학 대표는 “현재 국내 미술대 재학생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예비 여성미술가들이 취업,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미술가의 길을 포기한다. 경력이 단절된 이들에게 재기할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2001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상 수상작 ‘만휴정의 하루’는 안동의 명승지인 만휴정의 봄기운을 생기 넘치는 폭포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수상자 김정애씨는 “여유 없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고 카타르시스를 전해주고 싶었다. 이런 의도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광목 바탕에 전통 수묵화 기법으로 만휴정의 봄을 재연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두 차례의 개인부스전을 열고 대구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초대작가, 한묵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여성미술대전의 심사를 맡은 남충모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여성 특유의 감성과 내면의식을 작품화한 것들이 많이 출품됐다. 질적 수준이 많이 높아져 고무적”이라며 “대상작은 전통 산수화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전통에 입각한 조형성으로 여백의 미와 수묵담채의 조화를 잘 어울리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6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053) 950-5684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수상자 명단> ◇대구시장상 △서양화= 예경희 △한국화= 백선주 △디자인= 조현아 ◇경북도지사상 △서양화= 강영희 △한국화= 박옥희 △조소= 권미소 ◇대구미술협회장상 △서양화= 육영옥 권지혜 △한국화= 하정희 △조소= 김도이 △디자인= 김다솔 ◇일하는여성연합상 △서양화= 정경희 △조소= 해맑음 △공예= 정인숙 ◇여성신문사장상 △서양화= 강현지 배정현 △문인화= 김경애 ◇특선 △서양화= 류은희 연영희 김경남 조성명 박지민 손기 김현아 △한국화= 임순득 서정숙 조가영 정연지 △조소= 나유진 류현홍 △공예= 권효정 △문인화= 김순혜 ◇입선 △서양화= 황금희 김다은 김경주 신선미 윤숙자 안윤희 박미경 최순향 신미화 김순덕 강숙란 권성희 백다혜 △한국화= 여기옥 박현성 김미자 김대연 나순단 박나연 △디자인= 이재림 오아름 강해림 우예지 △문인화= 신옥련 정교약 김애경 김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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