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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작업실] 조각가 김효선 2014-01-14 매일신문
김효선 | 조회 862

작업대와 갖가지 연장들…아이들 놀이터같은 공간

조각가 김효선의 작업실(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은 뚝딱뚝딱 만들기 좋아하는 사내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성싶다. 벽면에는 다양한 길이와 너비로 켜놓은 널빤지가 서 있고, 작업대 위에는 한창 제작 중인 작품이 놓여 있다. 작업대 옆에는 다양한 크기의 톱과 끌, 망치, 송곳, 드릴, 자, 가위, 조각칼이 있고, 작업실 한쪽에서는 갈탄난로가 이글거리고 있다. 그리고 작업실의 나머지 공간은 국악과 느린 팝송이 채운다. 김효선은 느린 템포의 팝송과 국악을 듣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김효선이 이 작업실에 입주한 것은 1998년이다. 흙으로 작업을 하던 시절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했지만 나무를 재료로 쓰면서 이곳으로 왔다. 소음이 발생하는 나무 작업을 아파트에서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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