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    업데이트: 23-1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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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기 전 효신초 교장 대구장학재단 기금기탁
김부기 | 조회 891


지난 7일 김부기 전 효신초 교장(왼쪽)이 1천만원을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지난해 정년퇴임을 한 교장이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과 평생 모은 뭉칫돈을 제자들을 위해 내놨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일 김부기 전 대구 효신초등학교 교장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원을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장은 지난해 8월 효신초 교장을 끝으로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평생을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대구서학회 회장과 한국서예협회 대구지부장, 대구문인화협회 부회장을 지낸 서예가이기도 하다.
그는 퇴직한 후 서예전을 열었다. 전시는 서예가 정식으로 방과후 특별수업 과목이 되기 전 틈틈이 학생들에게 서예를 가르쳤다는 그가 제자들에게 남기는 선물이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을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김 전 효신초 교장은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저의 마지막 사랑이자 선물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손창규 기자

 

대구일보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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