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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천 한국화전…칼로 파고 손으로 찢고…‘색다른 한국화’
관리자 | 조회 591

김봉천 한국화전…칼로 파고 손으로 찢고…‘색다른 한국화’

재료 실험 등 문인화 재해석 다음달 24일까지 갤러리쿤스트

2017.10.23  대구일보

 


 
한국화가 김봉천이 다음달 24일까지 갤러리쿤스트(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1길 57)에서 스물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봉천 화가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범주 내에서 다양한 실험과 변화 모색을 통해 문인화를 재해석하는 화가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는 재료와 새로운 기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적 모색을 통해 현대 한국화의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무조건적인 전통의 현대화가 아니라 새로운 매재(매개하는 추상적인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감과 감각으로 새로운 차원의 작품으로 새롭게 해석, 다양하고 개성적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고요함과 움직임(정-동)’, ‘숨음과 드러남(은-현)’을 주제로 하드보드지의 물성을 이용해 두께에 따라 물감과 종이의 다른 질감이 표현된 작품들이다.

종이를 칼로 파고 손으로 찢는 과정에서는 발과 창문, 나무와 물결이 은유적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표현 대상은 ‘숨김’ 속에서 ‘드러남’으로 존재하게 하는 장치들이며 즉물성이제거돼 베일이 드리워진 미인이나 안개가 자욱한 풍경처럼 일상성이 소거됨으로써 대상은 더욱 미적으로 수용 될 수 있는 것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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