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    업데이트: 13-09-24 16:07

언론 평론

김일해 "나는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함께하는 미술인
아트코리아 | 조회 1,333

 

김일해 "나는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함께하는 미술인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와 함께 한국미술협회의 선거가 거의 같은 시기에 맞물려져 있다. 지금 대통령 후보를 나서는 사람들은 너나 없이 쇄신을 강조하고 국민도 이를 진정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미술협회 이사장을 나서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직 미적지근하다. 쇄신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갈 것인가?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한국미술문화연구소 김일해 대표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이런 말을 던졌다.

 

"반드시 쇄신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미술계는 위험하다. 나는 만약 이사장이 된다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박수와 함께 붉은 장미꽃 다발을 받고 싶다. 때문에 나는 내 사무실을 장미꽃 색깔로 꾸몄다." 

 

우리는 이 말을 믿고 김일해 대표를 지지하고자 한다. 우리는 얼마동안이지만, 그의 미술작품과 그의 내면적 철학을 보고, 그림 세계를 이해 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작품이든 첫번째 관객은 바로 작가 자신이다. 첫 번째 관객이 만족해야 한다."

 

"내가 하는 생각은 내 그림의 전부이다.

작가의 생각이 잘못되면 그 그림은 볼 것이 없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내가 만약 이사장이 되어 잘못하게 된다면, 내 그림은 전부 보잘 것 없는 작품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내가 왜 그런 잘못된 일을 하여 나에게 스스로 누를 끼치겠는가?" 

 

라고 하였다. 우리는 그를 믿기로 했다.

 지금 미술계의 관심은 온통 현실적이고 선거공학적인 것에 쏠려 과연 누가 이사장이 될 수 있는가에 주판을 던지면서 후보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분명 맹목적인 투표를 떠나 미술계의 쇄신을 원하는 사람들의 뜻이 분명하게 반영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선거가 어느 때 선거보다도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의 선거는 후보가 가지고 있는 내면세계의 본질적 철학세계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기 보다는 누가 그를 지지하고 내 편, 네 편이 누구냐를 놓고 더 많은 대화를 하며,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를 놓고 우리 편이면 좋은 사람. 네 편이면 문제 있는 사람으로 매도하려는 분위기였다. 또 미협에 실망한 사람들은 "찍어주면, 뭐하나?" "당선되면 다 똑같아 진다." "그사람이 그 사람이다."라는 말로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우리 미술.서예계가 선거직후 어떤 미래를 만나야 하는 것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이런 질문들을 뛰어넘는 사고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그것은 김일해 대표가 던진 화두 “성공하는 이사장”이다.

 

과연 “어느 후보가 성공하는 이사장의 꿈을 꾸고 있는가?”

실패한 이사장으로 마감을 할 수 밖에 것은 이유가 있다. 이사장의 자질과 리더십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선거 과정이 잘못 됐기 때문에 집권 후에 실패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계에서 말하는 관성의 법칙이다. 즉 물체는 가는 방향으로 계속 가고자 하는 속성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을 말하는데 정치에서도 이것이 존재한다. 미술협회 선거라고 하지만 이것도 정치판이나 다름없다.

 

선거과정에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정도를 지키면서 올바른 인식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미술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좋은 정치관성이 유지되어 성공하는 이사장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인식과 함께 표만을 의식해 선거를 혼탁하게 몰고 가면 나쁜 관성에 의해 집권 후 갈등과 대립, 부정과 혼탁의 중심에 서게 되어 실패하는 이사장으로 남을 것이다. 김일해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도개선이며, 제도는 사람이 만들지만 양심은 하늘이 만드는 것이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양심에 따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고 하였다.   

그동안 60여년동안 미술협회 운영 기강을 유지해 온 정관개정과  공모전 규정은 미협을 쇄신시키는 매우 중요한 의제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제도를 과감하고 새롭게 고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한국미술협회는 지금까지  ‘도덕성의 구호도 좋지만, 이기는자만이 산다.’ '깨끗한 물에 고기 안산다.'는 등 삐뚤어진 인식으로 승리 지상주의에 빠져 공공성이나 도덕성이 무시되어 왔다. 이런 구호는 이제 버려야 한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그런 구호로만 선거를 할 것인가?

 

김일해 대표에게는 예지적 통찰력과 예리한 눈빛으로 바라본 미술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며 지지하는 바이다. 

 

 21세기 스마트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아날로그 문화에 젖어 있던 사람들과의 생각이 다르다.

김일해 대표는 분명 지금 "성공하는 미술계"를  꿈꾸고 있다. 멋진 리더십을 통해 꼭 승리하했으면 한다. 우리가 김일해 대표가 말하는 “성공하는 이사장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어지도록 그를 돕고자 한다면, 우리는 다 같이 욕심을 놓고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다함께 지혜를 발휘하여 그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함께하는 미술인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