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예·찬…한국화가 금동효 작품전
한국화가 금동효씨 작품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늦깎이 여류화가인 금씨가 한국화를 본격적으로 공부한 지 10여년만에 갖는 전시회이다. 영양 출신인 금씨는 영양의 산천과 농촌 마을, 대구 근교의 풍경 등을 담은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중학교 때까지 고향에 살면서 마음 속 깊이 새겨진 고향의 풍광에 대한 감흥이 녹아있는 500호 대작 '청산낙수(靑山樂水)'가 특히 눈길을 끈다.
계곡물과 바위, 소나무숲, 정자 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봄의 길목' '침수정의 여름' '농심(農心)' '심추(深秋)' '설송(雪松)' 등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금씨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자연의 섭리를 깨달아 자연의 내재적인 참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