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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시감상문

대구 미술관을 다녀와서 21103 김민지
| 조회 32
시명: 박생광, ~Kreuzen
전시일자 : 2019.05.28.~2019.10.20. , 2019.6.04~2019.09.15.
장소: 대구미술관
출품작가: 박생광, 박종규
작자: 21103 김민지
감상일자: 2019.06.09 (일)
작성일자: 2019.06.13 (목)

미술 수행평가로 두번째로 미술관에 방문을 했다.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나는 그림을 잘 볼 줄 몰랐기 때문이다. 전시관은 두개로 구분되어 있었고, 나는 먼저 박종규 작가의 전시관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품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인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예술은 무엇인가?', '미술에 대해 어떻개 생각하는가?'를 일반인에게 질문하는 영상이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답은 영상에서 찾을 수 없다. 올바른 얼굴과 목소리는 작가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대답을 들을 수 없게끔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이들이 진짜로 말하고자 하는 것, 즉 그들의 답변-진실-은 찾기가 어렵다. 이것은 외부에 의해 쉽게 구분되는 우리의 인식체계 또는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 우리는 4면의 공간에서 각기 나워서 보여 지는 얼굴과 노이즈를 보고 들으며 다시 한 번 물어본다. 어디가 진짜일까? 무엇이 진실일까? 작가는 이렇듯 인식의 혼돈을 유도하여 3차원의 감각으로 느끼는 '노이즈'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끌고 있는데 이 영상으로 답을 들을 수 없었지만 우리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여 드러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작품은 공간에 가득 차 있는 어둠 속으로 점과 선들이 날아다니고, 시작과 끝이 모호한 점과 선들은 공감의 기준점 없이 나타났다 사라져서 무수히 많은 점과 선 속으로 빨려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만 같았다. 시간과 공간이 잠시 뒤집힌 것 같은 혼돈 속에서 작가의 '노이즈'는 실제로 구현되어 우리의 감각을 비튼다. 나는 무엇이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가? 내가 서 있는 바닥은 진짜인가? 의심하며 신기해했던 것 같다. 박종규 작가의 이번 전시는 우리는 감각적 혼란으로 이끌며 이를 통해 삶을 성찰하게끔 한다.

다음으로는 박생광 작가의 전시관으로 향했다. 박생광의 이번 전시에서는 박생광의 독창적 화풍의 과정을 살펴보고 작품 속에서 박생광의 직업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박생광이 집중해서 그렸던 소재와 주제별로 구분하면 1섹션에서는 민화에서 찾은 소재, 2섹션에서는 꽃과 여인, 민족성, 3섹션은 민족성의 연구, 4섹션은 무속성에서 민족성 찾기로 구분되고 민화에서 찾은 소재라는 주제를 가진 작품은 박생광의 민화에 자주 등장한 동물인 범, 원앙, 학, 사슴과 십이지신 속 동물을 주로 그리고 자연 속 소재인 동물, 꽃, 식물을 그린 박생광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나는 용을 그린 작품을 보고 상상만으로 어떻게 그렸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웅장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무속성에서 민족성 찾기라는 주제에서는 부적, 굿, 무당 등을 소재로 무속, 무당 시리즈 작업을 하며 무속화가 가지는 형상적인 힘을 박생광만이 독자적 화풍을 정점을 찍게 된다. 토함산 해돋이, 무당이라는 작품을 보고 색감도 그렇고 무당은 안놓은 것으로 인식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되게 무섭게 느껴지고 공포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그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전통적 소재에서 민족성을 담고있고 기층민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것에서 박생광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에 들어갔을 때는 평소 자주 가지 않던 곳이라 많이 어색하고 재미없었을 것 같았지만 작품들을 감상해보니 새로운 것도 알게되고 신기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작권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전시관에서는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쉬웠다. 비록 처음에는 미술 수행평가때문에 갔지만 너무 재밌었고 미술 수행평가를 통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보이는 전시가 기획된다면 다시 대구 미술관을 방문 해야겠다.
덧글 1 개
관리자 19/06/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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