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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시감상문

대구미술관에 다녀와서 20806 김나은
| 조회 426
전시제목 : 이상한 나라의 토끼, 남홍-솟는 해, 알 품은 나무
감상일자 : 2019년 10월 26일 (토)
작성일자 :2019년 11월 18일 (월)
작가 : 오트마 회얼, 남홍

이번 2학기의 과제로 대구미술관에 가기 전에 사전으로 알아보며 전시들의 사전배경 그리고 작가들의 인터뷰들을 읽었다. 이 자료들을 보며 가장 기대됬던게 이상한 나라의 토끼와 남홍-솟는 해였다. 이러한 기대를 안고 대구미술관에 갔었을 때 정말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풍경이 보였다. 귀여운 12마리의 토끼조각상들이 실내에 널리 퍼져있는데 토끼들은 귀여우면서도 나의 기분을 몽실몽실하게 만들며 나를 마치 동화의 세계로 안내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보니 미술이라는 걸 어렵다기 보단 좀 더 친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작가가 이 토끼들을 설치한 이유는 왜였을까? 왜 굳이 토끼로 정했던 것일까? 라는 의구심들을 품으며 생각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곳에 계속 발이 머물렀고 저 발치에 앉아 꼬마들이 토끼에 올라타고 장난치는 모습을보며 잠시 여유와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다 이곳에 오기 전 보았던 남홍작가의 인터뷰를 떠올리고 남홍-솟는 해를 보러 갔는데 작품을 보자마자 딱 두가지 밖에 안 떠올랐다. '그리움' 그리고 '염원' 이 두가지만이 오직 내 머리를 채우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남홍 작가의 작품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했다. 작가가 이 작품들을 통해 뭘 보여주고자 했는지를 잘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들을 그린 남홍 작가의 퍼포먼스와 이 전시의 개막식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래도 작품들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다시 감상하는데 남홍 작가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강렬한 염원등이 밀려와 나를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감상을 끝내고 나니 무언가라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이 나를 감쌌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작품을 감상하는 법과 귀 기울이는 법을 알수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였다.

덧글 1 개
관리자 19/1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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