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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시감상문

대구미술관을 다녀와서 21020 조수연
| 조회 483
첨부파일 1개
[6_미술_191118.zip]
전시명:이상한나라의 토끼, 탄생100주년 기념: 곽인식, 남홍-솟는 해
장소:대구미술관
출품작가:오트마 회얼, 곽인식, 남홍
작성자:21020조수연
감상일자:2019.11.13(수)
작성일자:2019.11.18(월)
오랜만에 미술관을 다시 가게 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토끼>,<탄생100주년 기념: 곽인식>, <남홍- 솟는해>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보았던 것은 분홍색의 토끼들이였다. 이 작품은 오트마 회얼의 <뒤러의 토끼>라고 한다. 오트마 회얼의 <뒤러의 토끼> 12마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2014년에 제작되었고, 2015년도에 대구미술관에 소장되었다고 한다. 올해 <뒤러의 토끼>는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전시되는데 대구미술관의 중심역할을 하는 어미홀에서 토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미홀'에서 '어미'는 품어내고 생성하는 장소, 자연의 모체를 뜻하는데 높은 충고와 대구미술관의 모든 공간을 관통하는 특징을 가진 어미홀은 장소와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이 설치되었을 때 전시가 더 돋보인다. 또 공공장소에서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소통의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소재인 토끼를 통해서 전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대구미술관 어미홀은 단일한 전시실이기 때문에 닫힌 공간이지만 자연 채광을 통해 바깥 공간과 연결되기 때문에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상한 느낌을 주는 어미홀은 토끼가 마치 인도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는 것 같다. 이 작품은 미술 감상이 어렵다는 생각을 넘어서 미술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바라보는 줄거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2층에 올라갔다. 2층에는 <남홍-솟은 해> 가 전시되어있었다.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을 연구하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전시를 마련하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년 동안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귀국해서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는 남홍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구성된 이번 전시는 각각의 주제를 갖고 있다. '해', '산', '나무', '나비', '봄', 이라는 테마가 작가의 일생을 대변해주고 있다. 각각의 주제는 특별하게 구성된 공간 속에서 이야기를 더욱 심화 시킨다. 작가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정해보았을 때, 가장 보고싶은 것은 바로 대자연이 안겨주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작가에게 대자연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의미한다.  작가는 대자연으로부터 선사 받았던 평온하고 따뜻했던 순간을 화폭에 옮긴다고 한다. 이번 미술 작품들은 전에 봤던 작품들 보다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보러 미술관을 또 방문하고 싶는 생각이 들었다.

덧글 1 개
관리자 19/11/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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