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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3-01-25 영남일보 [문화예술계 새해인사 .19]
아트코리아 | 조회 712

“올해가 지역 정체성 찾는 출발점 되길”

지난해 유난히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던 단어가 웰빙, 힐링, 치유 등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찾고자 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같은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 것은 결국 현대인이 많은 상처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사년 새해 벽두에 ‘멘탈 헬스’가 더욱 가슴에 다가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지 싶습니다. 멘탈 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나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시각예술의 역사와 인적 인프라가 가장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그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인성, 서병오 등 걸출한 미술인이 많았던 것이 우리 시각예술의 저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대구가 1970년대 현대미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도 눈여겨볼 만한 것입니다.

근대와 현대의 문화 중심이 우리 지역이었던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올해가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도록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성미술가협회도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지역민과 함께 더욱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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