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1    업데이트: 21-09-01 10:32

보도자료

충돌과 공존 생성과 소멸 태초의 에너지 내뿜는 色의 난장영남일보 > 문화 | 2014-05-14
아트코리아 | 조회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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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과 공존 생성과 소멸 태초의 에너지 내뿜는 色의 난장영남일보 > 문화 | 2014-05-14

 

화가 김강록은 오랫동안 ‘율려(律呂)’ 연작에 몰두해왔다. 이 연작은 거친 듯하면서 부드럽고, 복잡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간결함을 준다. 이처럼 전혀 다른 이미지들이 공존하며 묘한 울림을 풀어낸다.

음양오행의 동양철학에 기초를 둔 율려는 동양음악의 용어로 일종의 음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12음계 중 6개는 양률(陽律), 나머지 6개는 음려(陰呂)로 이뤄진 것을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율려는 동양식의 조화이며 어울림이다. 작가는 이에 주목한다.

평소 사물이 뿜어내는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태초의 생명이 움트는 에너지와 각기 다른 에너지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더 큰 에너지를 소재로 작업해왔다. 이 에너지는 그의 작품에서 둥근 원, 굵은 붓질이 남긴 흔적 등 다양한 형태로 형상화된다. 이 형상들은 모여 있기도 하고 흩어져 있기도 하다. 어찌 보면 뒤엉켜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 형상을 작가는 원초적 천지창조의 세계로 바라본다. 카오스 속에서 우주가 탄생하는 것처럼 보는 것이다.

이 우주의 탄생 과정에서 격렬한 에너지가 발산된다. 그 에너지는 형상이 빚어내는 것도 있지만 화려한 색상에서도 뿜어져 나온다. 작가는 거친 혼합재료를 바탕질료로 사용한다. 그 투박한 질감 위에 힘있으면서 속도감 넘치는 붓질이 있고, 이 붓질 속에 전통 오방색과 간색이 스며있다. 마치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 전 팔레트에 온갖 색상의 물감을 짜둔 것처럼 화려한 색의 난장이 펼쳐진다. 비슷한 색상의 조화, 전혀 다른 색상의 대비가 또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최근 작가가 사용하는 색상이 더욱 밝고 화려해졌다. 원색을 사용했지만 어두운 느낌이 강했는데 점점 밝은톤으로 바뀌면서 원색이 지닌, 자연 그대로의 색감이 더욱 살아나고 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짐에 따라 그림에서 품어내는 에너지도 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변화된 작품을 작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선보인다. ‘불이(不二)의 미학’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에 담긴 생성과 소멸, 이성과 감성, 열림과 닫힘, 지상과 우주, 따뜻함과 차가움 등 전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하나인 것의 의미를 전시작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053)668-1566


[포커스] “밝고 경쾌해진 캔버스…긍정의 에너지 만끽해보길”

 

에너지를 다양한 형상으로 화면에 담아낸 김강록의 작품이 최근 화사해졌다. 같은 빨강, 파랑을 써도 색상이 밝아져 그림 전반에 훨씬 강렬하면서도 경쾌한 이미지를 풍긴다. 변화된 작품을 20일부터 수성아트피아에서 선보이는 김 작가는 그 이유에 대해 “그림에서 품어내는 에너지가 커진 것도 있지만 나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의 마인드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에너지를 감상자들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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