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    업데이트: 23-07-04 09:58

언론 평론

강문숙시인 서평
강문숙 | 조회 872
 

강문숙시인 서평

 

삶의 비극을 도려내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시의 손길 강문숙 시인은 몇 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는 고통 속에 살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삶의 외진 모서리까지 끌어안을 만큼 부드럽고 따스하다.


한 개인의 몸을 갉아먹는 병원균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병리현상까지 차분히 관조하는 시인의 시선은 섬세하고 예리한 메스가 되어 쉽게 넘어설 수 없는 삶의 비극을 도려낸다.


늘 같은 일상 속에 지쳐 있거나 힘겨워하는 독자들에게 그녀의 시는 새롭게 변주된 삶의 비극을 도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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