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    업데이트: 20-01-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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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대한 잔상 (작가노트)
아트코리아 | 조회 502
물에 대한 잔상 (작가노트)

빗속에 흔들리는 꽃을 보았는가...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부딪치는 사물인 꽃들을 흔들어놓는다. 어릴적에 빗방울이, 꽃들이 서로 흔들리며 교감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비는 내리지않지만 나는 어떤 꽃을 보더라도 그런 감각경험이 지워지지 아니하고 기억하게 된다. 
이 그림에는 5,600여개의 픽셀이 행과 열로 이루며 구성되어 꽃들이 쪼개어지고 나뉘고 갈라서고 그러다 한송이로 맺히기도 하고 또 배경속에 형태도 없이 한조각으로만 그려진 많은 꽃들이 있다. 한조각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마는 그런 조각들이 모여 형상을 이루듯이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하루 또는 몇분, 몇시간씩 흐르는 시간들이 이어지며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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