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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언론

‘빛의 점’ 모여 지친 현대인 위로하는 자연이 되다 / 영남일보 조진범기자 2018-06-12
아트코리아 | 조회 859

이장우 작가 5년만의 개인전

17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이장우 작가는 빛의 효과를 통해 자연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생동하는 자연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장우 작가의 개인전이 12일부터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자연회귀와 시원에서의 꿈’이다. 작가가 드러낸 화면과 근사하게 어울리는 타이틀이다.

2013년 이후 5년 만의 개인전이다. 대구미술협회장 활동을 끝내고 작업에 매진해 나온 결과물을 선보인다. 대작 중심의 작품들이다. 

작가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자연의 힘을 빛의 점으로 해석해 표현하고 있다. 바람과 빛이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가는 “자연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근접하게 표현하기 위해 점묘법을 통해 색채와 계조의 변화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양한 색조의 하모니 있는 배열로 자연의 무르익은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적막하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풍광’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지나가고 흔적이 남아 있는 자리다. 인간은 나아갈 길이 있어서 항상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한국예총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대구 작가의 서울 진출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17일까지. (053)668-158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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